조달청이 운영하는 '혁신장터'가 국민의 혁신아이디어를 모으는 범정부 혁신조달 플랫폼이 될 것으로 보인다.
조달청은 혁신조달 지원 종합플랫폼인 '혁신장터(ppi.g2b.go.kr)'의 고도화를 완료하고, 8일부터 본격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번 고도화사업의 주요 내용은 ▲이용자 확대 및 편의성 제고 ▲혁신제품 기업의 판로지원 강화 ▲혁신조달 운영환경 개선 ▲관계부처·기관 협업 지원 등 4가지이다.
먼저 조달청은 이번 고도화 사업에서 기존의 나라장터 인증서 로그인 방식에 아이디, 패스워드 로그인 방식을 추가해 국민이 직접 혁신장터에서 혁신수요를 제안할 수 있도록 개선한 게 특징이다.
또한 혁신장터와 나라장터 간 제품정보 연계를 강화해 수요기관의 구매편의를 높이고, 인공지능 검색기능과 모바일 웹서비스를 도입해 혁신제품·신기술·학술정보 등 혁신조달정보를 쉽고 빠르게 제공하도록 했다.
다음으로 혁신제품 정보를 혁신제품 전용몰 내에서만 노출하던 기존 방식에서 메인화면에 배치해 판로지원을 강화하고, 구매자가 보유인증 등 다양한 제품정보를 검색할 수 있게 해 의사결정을 지원하게 만들었다.
이와 함께 지난해 확정·구체화된 수요자 제안형 혁신시제품 공모 등 각종 혁신조달제도를 시스템에 반영했고, 기관별 혁신구매실적 등 각종 통계정보도 제공하게 된다. 
아울러 혁신수요 발굴부터 혁신제품 지정, 구매, 테스트, 사용 후기 공유 등 혁신조달사업 모든 단계에서의 관계기관 간 협업을 위해 혁신조달 기관담당자 네트워크, 화상회의, 규격서 검토업무, 다용도 공고 게시판 기능 등을 신설했다.
지난해 2월에 개통한 혁신장터는 혁신제품 전용몰 등 4가지 주요 기능을  중심으로 구축·운영해 공공기관의 혁신수요와 기업의 혁신제품을 연결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혁신장터는 그동안 3만209명의 공공기관 관계자를 비롯해 3만9,423명의 조달기업 종사자가 이용했으며, 조달청 등 정부기관이 지정한 혁신제품 1,124개가 등록돼 698억 원 규모가 거래됐다.  
강신면 구매사업국장은 "새로운 혁신장터를 통해 일반국민의 혁신수요 제기, 혁신제품 기업 지원, 관계기관 간의 협업 등이 본격적으로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혁신장터가 국민·기업·공공기관이 참여해 국민생활을 바꿀 혁신아이디어를 모으는 범정부 혁신조달 플랫폼으로 자리 잡도록 지속적으로 시스템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황성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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