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극적인 도시민 유치로 지역경제를 활성화한다는 방침에 따라 전북 고창군이 올해 7억5000만원의 예산을 확보해 귀농귀촌 활성화 정책을 추진한다.

7일 군은 적극적인 도시민 유치활동을 펼쳐 귀농귀촌 1번지로서 위상을 다지고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며 ▲귀농귀촌인 박람회 등 유치지원 ▲마을환영회 등 귀농귀촌 활성화 지원 ▲귀농귀촌인 정착 지원 ▲귀농 창업활성화 사업 등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특히 귀농귀촌인이 전입한 마을에 이장이 주관하는 마을환영회를 지원하고 귀농귀촌인의 재능기부 활동을 지원하는 등 귀농귀촌인과 지역민이 서로 융화하고 화합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정책을 꾸준히 추진하는 등 활력넘치는 농촌의 신모델을 만들기 위해 4개 분야, 20개 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지난해는 코로나19로 서울 등 대도시의 귀농귀촌 관련 박람회가 연기되거나 취소돼 귀농귀촌 홍보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며 “그럼에도 고창군은 통계청에서 발표한 국내 귀농인이 많은 상위 5대 도시에 선정됐고 2020 귀농귀촌 청년창업 박람회에서 우수홍보관 상을 수상하는 등 나름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고 전했다.

유기상 고창군수는 “귀농귀촌인에게 단순한 자금지원보다는 스스로 농업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안을 모색중이다”며 “지역주민과 귀농귀촌인이 함께 혜택을 볼 수 있는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추진함으로써 지역사회에 활력이 넘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창군은 지난 2007년 전라북도 최초로 귀농인 지원 조례를 제정하고 영농정착금 지원 등 꾸준한 귀농귀촌인 지원정책을 펼치면서 명실상부한 귀농귀촌 1번지로 자리매김 했다.

/고창=신동일기자·s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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