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극발 한파로 연일 강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진안에서 겨울철 대표 과일인 딸기가 먹음직스럽고 빨갛게 익어가고 있다.

진안군농업기술센터(소장 고경식)는 지난해 새기술 보급 시범사업으로 추진한 딸기 고설 수경재배 하우스에서 딸기가 한창 수확 중이라고 밝혔다.

과거 딸기의 제철은 봄이었지만, 최근 겨울철에도 수확량이 많은 우수한 국산 품종의 개발과 농가 보급의 확대로 딸기의 제철이 봄에서 겨울로 빠르게 옮겨 가고 있다.

진안군은 전주에 소재한 진안로컬푸드에 다양한 겨울철 신선채소를 납품하고 겨울철 새 소득 작목을 발굴하기 위해서 지난해 ‘딸기 고설 수경재배 시범사업’ 2개소 0.4ha를 추진했다.

또한 농업기술센터는 로컬푸드 납품 농가를 대상으로 매월 1~2회 매장의 농산물을 수거해 농약잔류 검사를 통해 부적합 농산물의 유통을 사전에 차단하고 있다.

고경식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최근 젊은 농업인들이 제일 선호하는 작목 중 하나가 딸기인데 진안은 아직 딸기 생산기반이 매우 약한 상태다.” “하지만 기후변화 등에 따라 진안군이 명품 딸기 생산지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진안=양대진기자·djyang7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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