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교육청이 코로나 팬데믹라는 특수한 상황 속에서도 지속가능한 ‘배움과 성장이 있는 학교’를 일구는데 발걸음을 내딛는다.

김승환 교육감은 6일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해 우리는 코로나19라는 뜻밖의 재난을 겪었고 고통의 시간은 아직 끝나지 않았지만 언제나 그랬듯이 이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배움과 성장이 있는 행복한 학교를 만들어 가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이를 위해 환경교육과 민주시민교육, 학교자치, 학교 재구성 등을 정책 방향으로 설정했다.

먼저 코로나와 같은 인간의 탐욕이 불러온 기후·환경에 대한 위기의식을 각성시키기 위해 환경교육을 강화한다. 이에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지구살리기 교육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인터넷·미디어 활용에 따른 부작용으로 혐오표현이 범람하고 있다고 보고 민주시민교육을 위한 조성에도 나선다. 차별과 폭력을 낳고 공동체 의식을 약화하는 혐오표현 대신 학생들의 삶에 존중의 언어가 뿌리내릴 수 있도록 체계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또 학생과 교사가 학교의 주체가 되는 학교자치를 완성한다는 구상이다. 학생이 원하는 교육, 배움과 삶이 일치하는 교육 실현에 나선다.

이는 학교 재구성을 통해 구현해 나간다. 학생 스스로 배우고, 창의적으로 생각하며 더불어 살아가는 역량이 있는 인재를 기르는 등 배움과 삶이 연계되는 참학력 향상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정해은 기자 jhe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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