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살리고 ’문화 ‘알리고’ 미래 ‘만든다’

<2021년 전주시 신년 계획> 김장천 기자l승인2021.01.06l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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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수 전주시장이 6일 신년 기자회견을 통해 관행을 부수는 ‘상상력’, 두려움을 이겨내는 ‘용기’, 따뜻한 ‘사회연대’를 누누이 강조했다. 이는 과거를 답습하거나, 다른 도시를 따라하는 도시가 아닌 새로운 미래를 스스로 개척하는 도시가 되겠다는 것을 의미한다.
코로나19로 경제 위기가 찾아온 시민들을 위한 일자리를 창출하고, 외국인도 즐겨 찾는 매력적인 세계여행도시가 되기 위한 창의적인 도전에 나서는 등 지역경제 활력에 주력하겠다는 의지다.
전주시는 2020년 국가관광 거점도시, 수소경제 시범도시, 통합돌봄 선도도시 등 관광·경제·복지의 3대 국가 거점도시도 선정되는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뒀다. 이를 토대로 2021년 새해 비전을 짚어봤다.

▲수소·탄소·드론·금융산업 도약… “전주다운 미래 먹거리”
전주시는 올해 최우선 과제로 장기화된 코로나19로 경제적 고통을 경험하거나 불안감에 사로잡힌 시민들의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 이를 위해 양질의 대규모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회복을 목표로 고용·산업·경제 구조 체질 개선에 집중키로 했다.
대표적으로 공공기관, 민간기업, 카이스트, 지역대학, ICT기업 등과 함께 미래인재를 양성하는 ‘J-디지털 교육밸리’를 중심으로 전주형 디지털 뉴딜을 지속 추진키로 했다. 또 미래에 닥쳐올 다양한 지역문제를 슬기롭게 해결하기 위한 지능형 스마트시티 구축에도 집중하기로 했다.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대비해 비대면 경제를 선도하기 위한 준비도 착착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1,300여 기업이 참여 중인 ‘해고 없는 도시’ 정책을 토대로 근로자들의 일자리 지키기에 온 힘을 다하고, 한 사람이라도 더 일할 수 있도록 공공·민간분야의 일자리를 창출하기로 했다. 청년·중장년·소상공인에 대한 맞춤형 지원에 따ㅣ른 민간 일자리 확대와 함께 노인과 장애인 등 고용 취약계층을 위한 일자리사업을 확대해 2만여 개의 일자리를 제공하기로 했다.
동시에 △수소경제 선도도시 구현 △탄소산업도시 입지 강화 △드론축구 세계화 및 드론산업 역량 강화 △제3금융도시 도약을 위한 금융생태계 활성화 등 전주의 미래를 책임질 수소·탄소·드론·금융산업의 질적 도약도 꾀한다.
이밖에 전주형 지역화폐인 ‘전주사랑상품권’을 확대 발행하고, 임대인과 임차인의 상생을 통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매출연동형 임대료를 추진하는 등 지역경제 선순환 구조를 확립해나갈 방침이다.

▲도심전역 ‘체류형 관광지’… “전주다움으로 즐기자”
전주시는 가장 한국적인 문화를 기반으로 코로나19 이후 모두가 찾고 싶은 ‘세계여행도시’로 거듭나기 위한 준비에도 박차를 가한다.
판소리를 현대적으로 해석한 ‘조선시대 팝’(조선팝) 장르를 전주를 대표하는 브랜드 공연으로 육성하고, 사계절 내내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만드는 ‘조선팝 성지 프로젝트’가 추진될 예정이다.
또 전라감영과 경기전 등 문화재를 활용한 전주만의 역사문화 콘텐츠 프로그램이 강화되고, 전주한옥마을 곳곳에는 전통문화 놀이터도 운영된다.
특히, 세계적인 역사문화도시 도약을 위해 전라감영 서편부지 2단계 복원을 추진하고, 경기전 어진박물관 증축, 전주부성 복원, 후백제 역사문화 재조명, 풍패지관 서익헌 보수 등도 추진한다. 여기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문화예술도시답게 예술인 창작활동과 복지를 지원하고, 한지와 한식 등 한문화의 세계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들도 전개된다.
한옥마을을 세계적인 관광명소이자 체류형 관광지로 정착시키기 위한 관광거점도시 핵심사업도 추진된다. 한옥마을 및 전주도심 관광의 허브 역할을 맡을 ‘한옥마을 글로벌 웰컴센터’가 들어서고, 전주한옥마을에 친환경 무가선 관광트램이 국내 최초로 다닐 수 있도록 준비하기로 했다.
나아가 덕진·아중권역 관광벨트와 구도심 문화재생 100만평 권역을 차원 높은 콘텐츠로 채워 나가는 등 전주도심 전역을 한옥마을과 연계한 제2의 관광거점으로 만들어 가는 사업도 본격화 한다.
세부적으로 △종합경기장 부지 시립미술관 △옛 법원검찰청 부지 로파크·한국문화원형체험 전시관 △완산칠봉 한빛마루 공원 △서학동 무형유산복합문화시설 △완산벙커 예술공간 등 매력적인 여행거점이 곳곳에 만들어진다.

▲전주형 통합돌봄·지역재생… “지속 가능한 도시로”
전주시는 어떠한 위기가 닥쳐오더라도 흔들리지 않고, 새로운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도시를 만드는데도 집중한다.
먼저, 미지의 감염병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과 단위 조직을 신설하고, 감염병 특화 보건소를 운영하는 등 감염병 대응체계를 획기적으로 강화한다. 또, 보건의료자문관과 방역자문위원회 등 전문가 자문 확대로 감염병 대응 분야의 전문성을 높이기로 했다.
또한 전주형 온두레공동체를 업그레이드해 동 단위 생활권 재생체계를 구축하고, 천만그루 정원도시와 지역사회 통합돌봄 등 핵심사업과 연계한 ‘전주형 지역재생’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위기 극복의 원동력이자 새로운 미래를 여는 열쇠가 되는 ‘사회적 연대’가 살아있는 사람중심도시를 구현하기로 했다. 특히, 서민 주거권 보호를 위해 부동산 불법 투기 세력도 뿌리 뽑기로 했다.
아동과 청소년이 시민으로 존중받고 도시의 주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생태·숲놀이터 △책놀이터 △예술놀이터 △야호학교 △부모교육 등 5대 야호플랜을 지속 전개하고, 아동·청소년의 참여권·생존권·발달권·보호권을 강화하는 사업들도 전개한다. 전주형 통합돌봄 사업도 전주시 전역으로 확대되고, 대상도 장애인과 정신질환자까지 확대되는 등 모든 시민들의 삶을 따뜻하게 살필 계획이다.
기후위기에 대응하고, 미래 주역인 아이들이 숨 쉴 수 있는 미래를 열어주기 위해 ‘2050 탄소중립’을 목표로 한 ‘그린 정책’도 펼쳐진다.
이를 위해 △바이오가스 활용 수소연료전지 개발 △시민햇빛발전소 △에너지자립마을 조성 등 저탄소 신재생에너지를 보급·확산시키고, 폐기물 감축과 미세먼지 저감대책을 꾸준히 추진하기로 했다. 또 도시 곳곳의 점·선·면을 정원으로 조성하는 천만그루정원도시 사업이 확대되고, 전주시내 중심도로인 충경로는 보행자 특화거리인 제2의 첫마중길로 탈바꿈된다.
끝으로, 천마지구 등 품격 있는 도시개발을 추진하고 전주를 중심으로 한 광역도로망을 구축해서 미래 광역도시, 전라북도 중추도시로서의 기능을 착실히 해나갈 방침이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시민들과 함께 새로운 미래를 만들기 위해서는 ‘원하는 것을 꿈꾸는 상상력’, ‘상상을 현실로 만들 줄 아는 용기’, ‘협력을 통한 사회적 연대’가 필수적”이라며 “전주는 대한민국을 리드하는 대표도시로서 세계와 승부하고, 과거를 지루하게 답습하는 것이 아니라 늘 새로운 미래를 창조하고 개척하는 도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장천기자·kjch88@


김장천 기자  kjch8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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