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김제지역 시민단체인 열린김제시민모임은 박준배 김제시장과 온주현 전 김제시의회 의장의 업무추진비 부정사용에 대한 의혹을 제기하고 나섰다.

이들은 6일 전주지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준배 김제시장과 온주현 전 김제시의회 의장의 지난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사용된 업무추진비를 분석한 결과, 배임 및 횡령으로 의심되는 정황이 있어 고발에 이르게 됐다”고 주장했다.

또 “김제시에서는 태양광시설 사업체에게 시예산을 들여 사업과 관계가 없는 탱크로리 및 트렉터 구입비 3억 2000만원 상당을 지원하는 어처구니 없는 행정을 진행하기도 했다”며 “노인 일자리 창출과 재활용 쓰레기 관리라는 명목으로 3억 8000만원 상당의 예산을 들어 진행한 사업도 정상적인 과정을 거치지 않은 채 진행됐다”고 지적했다.

문병선 열린김제시민모임 공동대표는 “수사당국은 박준배 김제시장과 온주현 전 김제시의장의 업무추진비 사용 내용 등에 대한 철저한 수사로 그 진실을 명명백백하게 밝혀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김용기자·km49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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