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눈길 속에서 귀가하던 고등학생을 치고 달아난 용의자를 특정했다.
남원경찰서는 특정범죄가중처벌에 관한 법률상 도주치상 혐의로 A씨(40대 중반)를 체포해 조사할 예정이라고 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31일 오후 9시 50분께 남원시 신촌동 한 도로에서 인도를 걸어 귀가하던 고등학생 B군(19)을 승합차로 치고 조치 없이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B군은 사고 현장을 지나가던 다른 운전자의 신고로 병원에 옮겨져 현재 치료를 받고 있다.
뇌출혈 증상이 나타나기도 했지만 현재 의식을 찾고 회복 중이라고 경찰은 전했다.
현장 인근 CCTV 등을 토대로 수사에 나선 경찰은 추격 끝에 A씨를 용의자로 특정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를 체포한 뒤 당시 음주여부나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김수현 기자·ryud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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