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관광지도가 바뀐다··· 도심 전역 체류형 관광지

<전주 관광벨트화 탈바꿈> 김장천 기자l승인2021.01.03l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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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문화관광지도가 대폭 넓혀진다. 기존 한옥마을을 중심으로 한 관광지도가 전주도심 전역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어서 기대감을 부풀리고 있다.
이와 관련한 내년도 국가예산 역시 626억원을 확보했다. 국가예산의 경우 계속사업 성격으로 실제로는 수천억원대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덕진권역에는 ‘전통’이라는 색으로 갈아입은 덕진공원과 센트럴파크로 조성되는 전주종합경기장, 그리고 법 테마 공원으로 변신하는 옛 법원·검찰청 등이 새로운 관광지로 떠오를  준비를 하고 있다.
완산권역은 한옥마을을 중심으로 복원·재창조 된 전라감영과 한빛마루공원이 조성되는 완산칠봉, 전주독립영화의 집이 건립되는 영화의거리 등 기존 관광벨트가 더욱 탄탄해진다.
‘위드 코로나와 포스트 코로나’로 일컬어지는 2021년. 전주의 관광분야와 스마트시티·그린뉴딜분야에 대해 살펴본다.

▲덕진권역, 새로운 관광벨트 형성
덕진권역은 옛 법원·검찰청 부지에 들어서는 로파크와 한국문화원형 콘텐츠 체험·전시관이 눈길을 끈다.
로파크는 모의국회, 과학수사, 형벌체험과 같은 법 체험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게 된다. 도민뿐 아니라 모든 국민을 대상으로 ‘법 정신’을 토대로 한 지역의 핵심 문화 거점공간으로 구상하는 게 핵심이다.
이미 설립된 대전과 부산 로파크의 경우 연간 20만 명 이상이 찾고 있고, 프로그램 이용 만족도가 높아 예약이 조기 마감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시는 2023년까지 국비 212억원을 투입해 법역사관과 법체험관, 법조인 힐링센터, 로(law)-디지털도서관 등을 지을 계획이다. 기본 설계비 2억6,000만 원을 내년 국가예산으로 확보해 설립에 속도를 더하고 있다.
로파크는 ‘법(法) 정신’을 강조한다면, 한국문화원형 콘텐츠 체험·전시관은 ‘한(韓) 문화’를 문화유산 콘텐츠사업을 중점으로 추진된다. 다시 말해, 전주의 풍부한 문화원형 자산을 ICT 기술을 활용해 문화시설로 재생하는 프로젝트다. 시는 2024년까지 총 453억원을 들여 대한민국 문화원형을 테마로 한 콘텐츠 체험·전시관을 짓기로 하고, 우선 내년에 국비 7억원으로 실시설계에 들어갈 계획이다.
덕진공원도 재탄생한다. 덕진호를 가로지르는 연화교는 기존 현수교 형태에서 전통 석교 형태로 최근 교체됐다. 연화정은 한옥 형태의 전통정원 조성이 한창이다.
여기에 전주종합경기장은 ‘시민의 숲 1963’이라는 이름으로 시민을 위한 변신을 꾀하고 있다.  전주동물원에는 총 30억원이 투입돼 천연기념물 보존관이 건립된다.
옛 법원·검찰청 부지를 시작으로 전주종합경기장, 덕진공원, 전주동물원 일대에 새로운 관광벨트가 형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주한옥마을 외연, 부채꼴 모양으로 확대
완산권역은 한옥마을을 중심으로 한층 더 세련되게 변모한다. 특히, 오는 2024년까지 1,300억원이 투입되는 관광거점도시 육성사업의 중심지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글로벌 관광지로 만드는 리브랜딩이 본격 착수된다. 한옥마을 리브랜딩에는 △‘전주, 빛의 도시’ 프로젝트 △도심 아트로드 조성 △외국인 특화 관광허브 조성 △한옥마을 하우스 콘서트 지원 △순례길 및 종교관광 활성화 △전통시장 쇼핑관광 특화지원 등 다양한 사업이 전개된다.
여기에 완산칠봉에는 한빛마루공원이 생긴다. 랜드마크지구와 힐링캠프지구, 플라워갤러리지구, 힐링로드지구 등이 대표적이다. 2024년까지 186억원이 투입될 예정인 가운데 내년 국가예산으로 6억원이 확보됐다.
‘예술공간, 완산벙커 1973’ 사업도 추진된다. 전쟁 대비 충무시설이었던 벙커를 문화예술 공간으로 활용하는 프로젝트로 국비 4억원이 확보된 상태다.
서학동 예술마을에는 예술전문도서관과 생활문화센터를 갖춘 예술복합문화센터가 최근 개관했다.
이밖에 전라감영, 전주부성, 영화의거리 등으로 이어지는 관광벨트가 더욱 꼼꼼하게 묶여진다. 한국전쟁 때 폭발했다가 70년 만에 복원된 전라감영은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으로 시민과 관광객들의 발길을 잡고 있다.
내년에는 국비 4억3,000만원이 투입돼 전라감영과 경기전, 객사 등을 둘러싼 전주부성 복원을 위한 긴급 발굴조사가 착수되며, 전주부성 북문 터에서 시작되는 영화의거리도 전주 독립영화의집 건립으로 한층 업그레이드될 예정이다.

▲도심 전역이 ‘전주’라는 이름으로 관광명소화
전주도심 전역에 새로운 관광지와 시민 휴식공간이 속속 생기고 있다.
송천동 에코시티 내 세병호 주변은 넓은 잔디밭을 가진 세병공원이 조성돼 주민들의 휴식처로 각광을 받고 있다.
아중호수와 백석저수지, 혁신도시 기지제, 평화동 지시제 등 6대 호수 역시 저마다 가진 특성을 살리며 관광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아중호수의 경우 인근 호동골과 함께 꽃심 지방정원 조성사업의 주된 무대다. 아중호수에는 호숫가 도서관, 그림마당, 문화공연마당 등이 들어서고, 호동골에는 테라스정원, 한지정원, 영화의 정원, 공동체정원 등 다양한 테마의 정원이 들어선다. 특히, 아중호수 도서관 건립사업의 경우 국가예산 5억원이 확보된 상태다.
뿐만 아니라 상림동 전주영화종합촬영소도 한층 업그레이드된다. ‘영화의 도시 전주’의 위상을 더욱 다질 ‘K-Film 제작기반 및 영화산업 허브 구축사업’을 위한 국가예산 2억원을 확보했다.
특히 시는 오는 2026년까지 이 일대에 430억원을 투입해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과 아카데미 4관왕에 빛나는 영화 ‘기생충’ 세트장을 복원하고, 시대별 야외 스튜디오를 설치해 전주를 제3의 영상거점도시로 만들 구상이다.
이밖에 관광거점도시 선정에 따른 다영한 사업도 전개한다. 한옥마을 2.0을 비롯해 인도 및 자전거 도로 정비와 한벽터널 경관 개선작업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관광거점도시 수용태세 개선도 적극 나선다. 관광안내판 등 시설물 개선은 물론 다국어 전주여행지도 제작, 홍보안내책자 발간 등 글로벌 관광콘테츠 육성에 주력할 방침이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전주 로파크와 한국문화원형 콘텐츠·전시관 건립 예산 확보는 그동안 외면을 받아온 덕진권역이 주목을 받게 됐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면서 “한옥마을을 중심으로 한 완산권역과 덕진권역 등 전주 자체를 하나의 관광벨트로 묶어 하루 더 묵는 체류형 관광지로 만들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장천기자·kjch88@


김장천 기자  kjch8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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