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가 내년부터 2025년까지 5년간 청년들의 새로운 도전과 혁신, 문화적인 삶을 지원하는 정책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이는 지난 23일 열린 제2차 청년정책조정위원회에서 결정한 ‘제1차 청년정책 기본계획’에 따른 것이다.

‘제1차 청년정책 기본계획’은 국무조정실을 중심으로 일자리, 주거, 교육, 복지·문화, 참여·권리 등 주요 분야 관계부처가 청년들이 삶 전반에 걸쳐 겪고 있는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청년 삶 전체를 보듬고, 미래역량을 키워나가고자 하는 정책적 의지를 담은 것이다.

문체부는 그 어느 세대보다 도전적, 혁신적, 창의적이며 문화적 역량과 욕구가 높은 청년들이 자유롭게 창작활동을 펼치는 등 문화적 삶을 지원하는 것이 일자리, 주거, 교육만큼이나 중요하다고 생각해 제1차 청년정책 기본계획에 ‘문화가 있는 청년의 삶’을 중점과제로 제시했다.

그리고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청년 콘텐츠기업 금융지원 강화 ▲신진 청년예술인 등용문 완화 및 자유로운 창작활동 지원금 지원 ▲모든 저소득층 청년에게 문화누리카드(연 10만 원) 지급 등 모두 33개(7,861억 원 규모) 정책과제들을 중점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이를 우;해 내년부터 예술인 지원자격을 완화해 신진 청년예술인의 등용문을 낮추고, 그들이 자유로운 창작활동을 할 수 있도록 연간 3,000명에게 창작지원금(1인당 연 200만 원)을 지원한다. 차세대 청년예술가들의 작품 활동을 장려하기 위해 시각, 공연(연극·무용·음악·전통·다원), 기획·무대예술 등 4대 분야 창작지원 사업도 추진한다.

또 문화콘텐츠 제작 및 홍보 등 문화피디(PD) 활동과 1인 디지털 광고콘텐츠 제작도 지원하고 청년 1인 미디어 창작자가 비용부담 없이 자료, 장비 등을 활용할 수 있도록 2025년까지 도서관 등에 소규모 창작공간 450개소를 조성한다.

청년들이 전문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지역문화, 공예, 공공디자인, 프로스포츠 등 현장 경험기회를 제공한다. 구체적으로 지역문화전문인력양성과 청년 공예·공공디자이너·프로스포츠 인턴십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병재기자·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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