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고 2·3학년 대상으로 시행 중인 고교 무상교육이 내년에는 고 1학년까지 전면 확대된다.

이로 인해 고교생 학부모는 입학금과 수업료, 학교운영지원비, 교과서비 등 학생 1인당 연간 약 160만원 정도의 학비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통상적으로 고등학교 수업료는 1분기 35만원씩, 1년에 4차례 납부한다. 여기에 분기별로 7만원 가량의 학교 운영지원비를 낸다. 정부는 이 같은 고교무상교육 예산으로 9431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다만 입학금과 수업료를 학교장이 결정하는 자율형사립학교나 외국어고 등 일부 특목고의 경우엔 대상에서 제외된다. 

또 3월부터는 저소득층(중위소득 50% 이하) 가구 학생을 대상으로, 부교재비와 학용품비를 지원하는 교육급여 지원금이 전년 대비 평균 24% 인상된다. 

초등은 20만6000원에서 28만6000원으로, 중등 29만5000원에서 37만6000원으로, 고등 42만2200원에서 44만8000원으로 각각 오르게 된다.

희망할 시 학부모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하거나 ‘복지로’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정해은 기자 jhe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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