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불교문학회(회장 신해식)가 주관하는 제5회 전북불교문학상 수상자로 전선자(71)시인이 선정됐다.

전북불교문학상 심사는 주봉구, 송재옥, 서정환, 강동춘, 이택희가 맡았다.

심사위원들은 “세상의 생명체와 사물을 사랑으로 포용하는 시안과 내공용출의 불교적 심상은 시의 깊이와 폭과 넓이를 환하게 밝혀주는 불빛으로 손색이 없다”라며 전 시인의 선정 이유를 밝혔다.

전 시인은 1990년 봄호 <시대문학> 수필 신인상으로 등단했다. 한국문인협회 초대 지부장, 전북 여류문학회 회장, 전북불교문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현재 김환태 문학기념사업회 이사장이다. 시집 <그 어디쯤에서 나는>, <달 같은 세상 하나>, <묵언하다>와 수필집 <숨겨진 방>, <여정은 짧고 길은 멀고>를 펴냈다. 전북 수필문학상, 전북 여류문학상, 전북 문학상, 전북 펜 작촌문학상을 수상했다.

전 시인은 “이번 수상이 저의 태도나 생각에 부족함이 없었는지 뒤돌아보는 계기가 됐다”며 “남은 생의 시간들은 더욱 겸손하게 살라는 많은 분들의 채찍으로 알고 전북불교문학상은 그 어떤 상보다 가슴 뿌듯한 마음으로 고맙게 받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상식은 30일 낮 12시 30분 눌인 김환태문학관에서 열린다.
/이병재기자·kanaad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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