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엠만경 시문학동인들이 ‘코로나19라는 비대면 팬데믹 시대에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어떻게 시를 써야 하는가?’라는 고민을 안고 <포엠만경> 9호를 발간했다.

이번 동인지는 강상기 회장을 비롯하여 김광원, 박윤기, 박환용, 승한, 장재훈, 정재영, 최기종, 호병탁 시인 등 9인이 올해의 신작시를 발표했다.

서두에는 ‘금강산 일만이천봉’이라는 주제로 평화와 통일과 만남이라는 민족의 숙원을 담아 특집을 발표했다.

포엠만경 동인회장인 강상기 시인은 펴내는 말에서 “일만 이천 봉우리가 모여 금강산이듯이 8천만 이 민족이 모여 또 하나의 공동체가 금강산이다. 금강산 사랑의 정신으로 시인은 이 공동체의 아름다움과 희망을 노래하지 않겠는가?”라고 하면서 분단현실의 비극과 고통을 외면할 수 없다며 이런 분단극복을 위한 시작 행위야말로 이 시대가 요구하는 진실이라고 했다.
/이병재기자·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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