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대학교 역사문화콘텐츠학과 천승환 씨가 2020년 대한민국 인재상(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했다.

대한민국 인재상은 다양한 분야의 우수 인재를 발굴하여 미래 국가의 주축으로 성장하도록 지원하는 상으로 매년 고등학생 및 대학생·일반 부문에서 각각 50명씩, 총 100명을 선발한다.

천승환 씨는 군 전역 후 2017년부터 우리나라 국외사적지를 찾아 사진으로 기록하고 역사의 현장을 소개해 왔다. 그가 찾은 곳만 21개국에 달한다.

그는 아시아와 유럽지역의 독립운동 현장과 강제징용 및 위안부 시설을 찾으며 사라져가는 역사의 흔적들을 사진으로 생생하게 담아냈다.

특히 알려지지 않은 사이판의 위안부 동굴을 찾아 공개하고 홀로 두루마기 차림으로 베트남전 희생자 위령비 12곳을 찾아 참배하는 사진은 화제가 되기도 했다.

천승환 씨는 “‘대한민국 역사에 도움이 되겠다’라는 생각으로 고등학교 시절부터 대학생활까지 진행한 꾸준한 활동이 모여 수상의 원동력이 된 것 같다”며 “역사를 통해 사람들과 소통하고 현재의 문제도 해결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정해은 기자jhe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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