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전 10시 50분께 군산시 옥도면 개야도 북서쪽 2.2㎞ 해상에서 선장 A씨(55) 등 3명이 타고 있던 3.5톤급 양식장 관리선에서 불이 났다.
다행히 인근에서 조업 중이던 1.18톤급 선박에서 화재를 발견하고 진화에 나서 불은 10분 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선장 A씨가 경미한 화상을 입고 선체와 장비일부가 불에 타는 피해를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군산해경은 선박이 김 양식 작업을 하던 도중 김 채취 기계에 연료를 주입하는 과정에서 배기가스 관으로 연료가 튀어 들어가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군산해경 관계자는 “연료주입, 용접과 같은 정비, 난방기 설치 등 화재우려가 되는 작업을 할 때는 소화기를 바로 옆에 두는 등 만약의 사고에 대비해야한다”며 “이번 사고는 다행히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았지만, 겨울철 선박화재 예방에 주의를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김수현 기자·ryud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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