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상 고창군수가 지난 21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대응을 위한 방역현장을 방문해 근무자들을 격려하고 총력대응을 당부했다.

이날 유 군수는 거점소독시설과 통제초소를 방문한 자리에서 “지난해 9월부터 휴일도 없이 강추위에 맞서 축산농가와 방역관계자 모두가 악성 가축전염병 차단방역에 노력해주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위기상황일수록 공직자들이 중심을 잡고 확고한 원칙에 따른 신속대응으로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더 이상의 AI 확산을 막기 위해 사전예찰과 꼼꼼한 방역활동에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대응하라”고 주문했다.

앞서 고창군은 지난 17일 흥덕면 육용오리 농장에서 고병원성 AI발생에 따라 초동방역팀을 긴급 투입, 현장을 통제하고 발생농장 주변 10㎞이내 7개 농가 42만4000수에 대해 살처분을 진행했다.

한편 고창군은 악성 가축전염병 예방을 위해 24시간 축산차량을 소독하는 거점소독시설을 3개소, 철새도래지 탐방객과 축산차량의 통제를 위한 통제소독 초소 5개소를 운영하고 동림저수지 소독을 위해 드론방제 15대, 광역방제기 3대, 살수차 3대, 무인헬기 1대, 공동방제단 3개반을 편성해 투입하는 등 빈틈없는 차단방역에 나서고 있다.

/고창=신동일기자·s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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