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에서 주관한 ‘2021년 축산악취개선사업공모’에서 최종사업대상자로 고창군이 선정됐다. 도내에서는 고창군을 포함 5개 시·군이 선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업은 지자체가 축사 악취 등의 민원이 많거나 가축분뇨 자원화 시설이 필요한 마을을 대상으로 개선계획을 제출하면 전북도와 농식품부의 평가(사업계획서 평가, 종합평가, 타당성 검토 등)를 거쳐 최종 대상지를 선정하는 공모방식으로 추진됐다.

여기서 고창군은 사업의 필요성, 축산악취 원인분석, 문제해결 방안, 지역주민과 갈등해소 방안 등 축산악취개선계획을 수립했고 그 결과 전북 1위의 가장 많은 국비(12억원)를 포함한 60억원의 사업비(국비20%, 도비6%, 군비14%, 융자50%, 자부담10%)를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정병진 축산정책팀장은 “주민이 공감하는 축산업 환경 조성을 위해서는 축산악취를 반드시 해결해야하는 과제인 만큼 축산농가의 노력과 지역주민의 축산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며 “공모사업 추진을 통해 주민과 상생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창군은 22일 이 사업을 통해 내년부터 2022년까지 사업비 60억원을 11개 사업에 투입, 152농가의 축산악취개선에 필요한 시설과 장비 등을 집중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고창=신동일기자·s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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