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은 조류인플루엔자(AI)가 전국에서 산발적으로 발생하는 가운데 지역 유입 철통방어로 청정부안 사수를 위해 모든 역량을 총동원하여 방역활동에 매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달 21일을 기준으로 전국 고병원성 AI 발생 현황은 가금농장 18건, 야생조류 30건이며, 부안군에서도 동진강과 계화조류지 등의 야생조류와 그 분변에서 고병원성 AI 항원이 검출된 바 있다.

이에 군은 광역방제기, 살수차, 방역용 드론 등 가용 방역자원을 모두 투입하여 관내 주요 철새도래지와 소하천, 저수지 등을 대상으로 매일 대대적인 전구간 소독을 실시하고, AI 발생 고위험지역에 대한 축산차량 출입통제, 낚시객·탐방객 등 일반인의 출입을 금지하는 등 AI 바이러스가 농장으로 유입되지 않도록 강도 높은 방역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또한 전 가금농가를 대상으로 방역용 생석회와 소독제를 공급함으로써 농장단위별 자체방역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한편, 농가별 전담관제 시행을 통해 방역실태 점검과 일일 예찰활동 추진으로 빈틈없는 방역망 구축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군 관계자는 “계속되는 철새 유입으로 인해 오염원이 언제든 농장 안으로 유입될 수 있는 위험한 상황으로 고병원성 AI의 유입 차단을 위해 농장의 철저한 방역뿐만 아니라 철새도래지, 소하천, 발생 위험지역 방문 자제 등 범 군민적인 협조가 필요하다”며 “가금농장이나 야생조류 고병원성 AI 발생으로 인한 이동제한, 반출입금지 등 방역조치와 기본 방역수칙을 반드시 준수해달라 ”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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