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이 문화재 안내판 정비로 문화재청장상을 수상했다. 2년 연속 수상으로 타 지자체의 벤치마킹 대상이 됐다.

18일 군에 따르면 최근 문화재청이 전국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0년 문화재 안내판 개선사업’에서 우수사례로 선정돼 문화재청장상을 수상했다.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에 이은 2년 연속 수상이다.

앞서 군은 고창 선운사 금동지장보살좌상(보물 279호)을 비롯해 지정문화재 30개소의 안내판을 지역주민들이 쉽게 이해하도록 새롭게 정비했다. 특히 관련전문가, 지역주민·학생 등 자문단을 구성하고 ‘해설’ 위주에서 ‘이해·감동’ 중심으로 바꾸는데 중점을 두었으며 설화·전설·독특한 가치 등을 넣어 흥미롭고 시간이 지나도 문화재에 대한 기억이 남을 수 있는 문화재 안내판이 되도록 했다.

나철주 문화유산관광과장은 “자문단 협의를 거쳐 앞으로도 일시적인 보여주기 식 안내판 정비가 아닌 이해와 감동이 있는 안내판을 제작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고창=신동일기자·s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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