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국전력을 사칭한 보이스피싱이 기승을 부리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15일 한전 전북본부에 따르면 최근 고압선 유지보수 협조 등의 내용으로 허위 공문을 발송해 특정 시간에 맞춰 지정한 인터넷 070 전화로 착신전환을 유도하는 보이스피싱 확인 문의가 접수되고 있다.
실제 전북에 있는 한 미곡처리장에 한전을 사칭해 고압선 유지보수로 내선전화 혼선 및 통신 장애가 발생할 수 있으니 유지보수 시간에 맞춰 특정 전화번호로 착신전환을 협조 요청하는 허위 공문을 발송해 착신전환을 유도했으나, 해당 미곡처리장이 한전 측에 확인해 실질적인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한전 전북본부 관계자는 "최근 한전을 사칭하며 특정번호로 착신전환을 유도하는 허위공문 수신 사례가 발생해 경찰에 신고한 상태다"며 "한전은 어떠한 경우에도 착신연결을 요구하지 않으니 각별히 유의하길 바란다"고 밝혔다./황성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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