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완산경찰서는 운전을 하다 오토바이 운전자를 치어 숨지게 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사 등)로 A씨(30대 중반)를 구속했다고 1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6일 오후 11시께 전주시 효자동 한 사거리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운전을 하다 10대 오토바이 운전자를 치어 숨지게 하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현장에 본인의 포르쉐 차량을 내버려둔 채 도망쳤다가 이튿날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그는 이전에도 음주운전으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조사 결과 A씨의 당시 혈중 알코올 농도는 면허 취소에 해당하는 수치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해당 차량을 압수하는 한편 A씨를 구속했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를 치고도 구호조치 없이 달아난 점 등 범행이 중해 구속했다”며 “곧 조사를 마치고 다음주 초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김수현 기자·ryud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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