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총리실이 친환경 가치 확산과 공직사회 디지털화에 앞장서기 위해 ‘종이 없는 회의’를 도입한다.

7일 총리실은 국장급 이상 주요 간부에게 태블릿PC를 지급하고 정세균 총리 주재 내부간부회의를 시작으로 종이 없는 회의를 첫 시행했다. 앞으로 총리실은 내부간부회의는 물론 각종 회의와 보고에도 종이없는 업무 환경을 구축할 방침이다.

종이 없는 회의 도입으로 연간 약 30만장 A4용지가 절약되고 불필요한 행정업무가 감소돼 업무 효율성이 제고될 것으로 총리실은 기대했다.

정 총리는 “종이 없는 회의가 처음에는 많이 어색하고 불편할 수 있겠지만 공직사회의 변화를 위해 총리실이 앞장서 달라”며 “언택트 시대로의 전환과 환경보호를 위한 작은 실천”이라고 말했다.

정 총리는 지난 달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와 중대본 회의에서 종이없는 회의를 시범운영하고 부처의 동참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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