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대 전북태권도협회 회장에 기호 2번 이병하(사진 오른쪽) 후보가 당선됐다.

1일 국립전주박물관에서 치러진 선거에는 35명의 선거인단 가운데 34명이 참여했다.

선거 결과 기호 2번 이병하 후보가 21표를 얻어 13표를 득표한 기호 1번 최동열 후보를 누르고 차기 회장에 당선됐다. 무효표는 1표.

이병하 당선인은 “차기 회장에 선출돼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앞으로 태권도인의 화합과 발전, 인프라 구축에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이를 위해 태권도인이 화합할 수 있는 사업을 추진하고 원로인 화합의 장을 마련할 방침이다.

또 태권도발전 인프라 구축을 위해 국내외 대회를 유치하고 지도자 의견을 수렴해 태권도장이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태권도인 위상을 높이기 위해선 전북태권도인이 주인이 되는 세계태권도문화엑스포를 추진할 예정이다, 또 지도자와 우수선수 처우개선을 위해 꿈나무, 생활체육 우수선수를 발굴 육성하고, 도내 대학과 실업팀 활성화를 연계한 꿈나무 선수 육서, 도내 스타선수 배출 지원, 우수선수 타도 유출방지, 경기 지도자 우수도장과 선수 포상제도 추진 등을 약속했다.

침체되고 있는 도장 활성화를 위해선 도장위원회를 개설한다는 방침이다.

협회의 주요정책과 실행계획을 지속적으로 연구하고 각종 연구수행을 통해 태권도 성장 동력을 모색하게 된다.

또 회원 및 지도자에 직접적으로 도움이 되는 세미나나 교육 자료 등도 상시 제공할 방침이다.

이병하 당선인은 “그동안 전북태권도가 과거 명성에 비해 다소 침체기에 빠져들고 있는 느낌이다”며 “새로운 인물을 중심으로 새로운 협회를 구성해 새로운 발전방안을 통해 전북태권도 위상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이병하 당선인은 전북태권도협회 상임부회장, 전주시태권도협회 회장을 지냈으며 제10대 전주시의원으로 활동했다.
/이병재기자·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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