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군수 권익현)은 지난달 30일 전국적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전북도에서 지난 23일부터 사회적거리두기 1.5단계 시행에 따른 방역계획 보고회를 가졌다.

도내 확진자가 1주일 평균 15명에 이르고 군산시에 이어 익산시와 전주시가 2단계로 격상하는 등 인근 지자체에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어 코로나19로부터 청정부안을 지키기 위한 세부 조치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특히 가을 단풍철 야외활동이 끝나고 겨울철 실내활동과 모임이 많아짐에 따라 젊은층 확진자의 전파감염 및 지인과 가족, 학교와 직장 소모임 등에서 확산위험이 매우 높다고 보고 가급적 외출과 외부인 접촉 자제와 시설별 방역수칙 준수여부 현장점검을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세부 추진계획으로는 1.5단계 격상에 따른 시설별 공문 및 문자 발송, 관리시설 현장점검 대상수를 10%에서 30%으로 늘리고 행정관서는 2단계에 준하여 불요불급한 간담회․회의․워크숍 등 금지, 민원창구 비말 가림막 설치, 구내식당 요일별 부서 휴무제 운영, 전통시장 2개소는 주 2회 정기소독과 지도점검 실시, 공공시설인 실내수영장의 경우 11월 30부터 12월 13일까지 임시휴관하기로 했다.

시행중인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에서는 시설별로 방역기준이 바뀐다.

위험도가 높은 집회·시위, 대규모 콘서트, 학술행사, 축제 등 4종 행사는 100인 미만으로 인원이 제한된다.

또한 다중이용시설 중 중점관리시설은 이용 인원의 제한을 확대하고 노래연습장에서 음식 섭취 금지 등 위험도가 높은 활동을 금지한다.

중점관리시설로 분류되는 식당과 카페의 범위가 확대되어 50㎡ 이상의 식당과 카페에서는 테이블 간 1m 거리 두기, 좌석(테이블) 한 칸 띄우기, 테이블 간 칸막이 설치 중에서 한 가지를 준수해야 한다.

이와 함께 마을, 아파트방송 등을 통해 코로나 단계 격상에 따른 방역 협조를 지속적으로 주민에게 알리고, 재난문자 발송과 SNS 홍보도 병행하기로 했다. 아울러 전 읍면과 각 단체에 회의, 행사, 프로그램 운영 금지 및 회식 자제 협조 공문도 발송했다.

공공기관은 재택근무·점심시간 시차운영·시차출퇴근제 등을 적극 활용하도록 하며 민간기관에도 이를 권고한다.

권익현 군수는 “지금까지 부안은 군민들과 업종종사자들께서 잘 협조하여 주신 덕분에 코로나19 확진자가 없음에 감사드리며 돌다리도 두들겨 보고 건너는 심정으로 이번 3차 대유행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시설별 방역수칙 이행여부 현장점검을 강화하고 공직자부터 솔선수범하여 연말연시 모임과 타지역 방문 자제 등 개인방역수칙을 준수할 수 있도록 흔들림없이 추진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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