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한랭질환에 대비해 응급실 감시체계를 2월 말까지 운영한다.

30일 도에 따르면 1일부터 건강한 겨울나기를 위한 응급실 감시체계를 14개 시군 및 응급의료기관 20곳과 함께 진행한다고 밝혔다.

한랭질환은 추위가 직접적인 원인이 되어 인체에 피해를 주는 질환으로 크게 전신성과 국소성으로 분류된다.

전신성은 저체온증과 같은 질환이고, 국소성은 동상, 침수병, 동창 등이라 할 수 있다.

특히 한랭질환은 만 65세 이상, 오전 시간에 많이 발생하는 특성이 있다.

이에 대비해 도는 한파 기간 응급의료기관에 내원한 환자 중 한랭질환자 발생현황을 모니터링해 발생 추이와 취약집단 등 주요특성을 신속하게 파악하겠다는 방침이다.

또 매일 오후 4시에 질병관리청에 정보를 공개해 도민들의 주의환기와 예발활동을 유도하는 등 건강피해를 최소할 예정이다.

도 보건당국은 "겨울철 한파특보 등 기상예보를 수시로 확인하고, 내복과 장갑, 목도리, 모자 등으로 몸을 따뜻하게 보호하는 등 건강수칙을 준수해달라"며 "고령자와 어린이는 성인보다 체온 유지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한파 시 실외 활동을 자제하고, 심·뇌혈관 질환, 고혈압 등 만성질환이 있는 사람은 추위에 갑자기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박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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