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수험생들은 코로나19 확산이라는 초유의 상황에서 치르는 첫 수능인 만큼 시험공부 마무리 전략 외에 건강관리와 시험장 분위기 적응에도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올해 수능의 경우 코로나 방역 조처에 따른 시험 환경에 당황하지 않도록 여느 해보다 더 꼼꼼하게 준비해야 한다.

30일 전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수험생들은 3일 68개 시험장, 759 시험실에서 수능을 치르게 된다.

수험생들은 오전 6시30분부터 8시10분까지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로 시험실에 입실해야 한다. 체온측정 및 증상 확인 절차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여유 있게 도착해야 한다.

시험실에서는 항상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며, 감독관이 수험생 신분을 확인할 때와 점심시간에는 벗을 수 있다. 오염과 분실 등에 대비해 여분의 마스크를 지참하는 것이 좋다.

시험실 책상에는 감염 전파를 최소화하기 위해 이전과 달리 칸막이가 설치됐다.

점심은 도시락을 지참해야 한다. 여럿이 함께 식사할 수 없으며 자기 자리에서 이동하지 않고 먹어야 한다.

수험생은 수능 전날인 2일 코로나19 진단검사를 희망할 시 병원이 아닌 가까운 보건소로 가면 된다. 진료는 오후 10시까지다.

시험 전날 체온이 높게 나온 수험생은 종합병원장 등 의사 소견서를 받아 시험 당일 제출하면 별도의 시험실에서 시험을 치를 수 있다.

시험실 입실 전에도 발열 검사를 거쳐 37.5도 이상이거나 심한 기침 등을 할 경우, 유증상자로 분류돼 별도시험실에서 시험을 치르게 된다.

또 시험 도중 발열과 기침 증상이 있는 수험생도 별도시험실로 옮겨 시험을 볼 수 있다./정해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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