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수 전주시장이 30일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과 관련한 긴급담화를 발표했다.
김 시장은 담화문을 통해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확산되면서 전주시에서도 하루 5명 이상의 확진자가 발생했고, 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가 늘고 있다”며 “현 상황이 매우 엄중하고, 심각한 만큼 시민들의 자발적인 협조가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를 밝혔다.
2단계 격상에 따른 방역 강화조치도 언급했다. 그는 “모든 실내·외 공공·체육시설은 임시 폐쇄하고, 장애인 복지시설과 노인주간보호센터, 어린이집 등 일부 필수 시설은 인원 제한 등이 이뤄진다”며 “유흥주점, 콜라텍, 단란주점, 감성주점 등 5종은 집합이 금지된다”고 설명했다.
김 시장은 이어 “감염증에 대한 한발 앞선 대비책과 선제적인 방역으로 시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추겠다”며 “시민 여러분께서도 비상한 마음으로 함께 해 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시민 모두가 다시한번 힘을 모아 한마음으로 대응하면 코로나19는 극복할 수 있다”며 “전주시도 전북도와 중앙정부와 함께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실내·외 마스크 착용 △각종 사모임과 소모임, 동호회 활동 및 타지역 방문 자제 △장례식장·예식장 방문 자제 △대면 종교활동 자제 등을 당부했다.
김장천기자·kjch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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