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금파춤보존회(이사장 김애미)의 ‘전주 국제 춤페스티벌’이 지난 27일과 28일 전주소리문화관에서 무관객으로 열렸다.

‘전주 국제 춤페스티벌’은 지난해까지 2회째 열린 ‘천년비상 춤의방주 국제춤 페스티벌’의 새이름으로 우리 춤의 세계화를 꿈꾸는 페스티벌이다.

전주국제춤페스티벌은 첫날밤7일 성남시티발레단의 봄의 여신 4인무로 개막을 알렸다. 그리이스 신화에 나오는 플로라(봄),오로라(새벽),디아나(달),헤베(젊음)여신들이 봄의 왈츠로 코로나19로 지친 영혼을 위로했다.

이어진 1부 ‘천년춤이 비상하다’에는 국내·외 춤스타들이 출동해 무대를 장식했다. 전주올레플라멩꼬레아가 선보인 안달루시아지방의 플라멩꼬춤 알레그리아는 한옥무대에 이국적인 맛을 더하며 국제춤페스티벌 무대를 뜨겁게 달구었다

이어서 구름새(Pak’s dance), 탈리스만(김대원발레단), 사랑의 노래(Aemiarts­China), 소요(빈스토 컴퍼니), 지젤(Bogdan Plopeanu), 흥소리(PiaoGengWu) 등이 코로나19에 지친 사람들에게 사랑과 위로를 전했다.

2부 ‘춤의 방주 전북’에서는 전북의 춤꾼들이 용기와 희망의 메세지를 전했다. 전라북도 전통춤의 정수 정자선-정형인-금파-김숙-애미킴으로 이어지는 호적구음살풀이춤이 코로나19희생자를 위로하는 무대로 열었다.

또 입춤소고(남현자무용단), Rocking women’s( Line up Line dance team), 여무(명무디딤무용단), 하와이 연정(KOHICA 하와이문화원), 국수호류 입춤(Aemiarts­Korea), 백조의 호수 중 왈츠(유니크 성인발레단) 를 선보이고 아트엘예술단의 소고춤으로 폐막을 알렸다.

이번 공연실황은 30일부터 유튜브에서 볼 수 있다.

김애미 이사장은 “금파춤보존회가 추구하는 춤향연의 화두는 언제나 사랑과 희망, 용기와 위로”라며 “비옥 코로나19라는 어려움이 있지만 전주춤의 발전, 예술인들의 화합과 연대, 한국춤의 세계화를 향한 발걸음은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병재기자·kanad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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