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에코시티 복합커뮤니센터’가 내년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육군 35사단이 이전한 뒤 조성된 에코시티 주민들의 정주여건을 개선과 함께 삶의 질을 높일 것으로 보인다.
29일 전주시에 따르면 한국전통문화전당에서 ‘전주 에코시티 복합커뮤니티센터 건립 설계공모’ 심사위원회를 열고 (주)길종합건축사사무소의 ‘마실나루’를 최종 당선작으로 선정했다.
설계공모 심사는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모든 과정이 전주시청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됐다.
심사위원회는 공모에 출품된 2개 작품 제출자들의 발표와 질의응답을 진행한 뒤 안건토의를 거쳐 심사결과를 발표했다.
심사 결과, 천만그루 정원도시의 모티브를 살린 디자인과 에코시티 세병공원 등 주변과 어우러지는 설계를 담은 ‘마실나루’가 최종 당선작으로 결정됐다.
이 설계안은 심사 과정에서 심사위원들로부터 “도시와 자연(세병공원)과의 경관적 조화 및 연계를 최우선으로 해 건물 배치 및 조형계획을 한 점이 복합커뮤니티센터 건립 목적에 부합된다”며 “부지 내 문화복지시설과 생활체육시설의 테마별 공간설치 계획이 뛰어나다”는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
시는 당선작을 토대로 내년 1월부터 에코시티 복합커뮤니티센터 건립을 위한 실시설계 용역에 착수한 뒤 2023년 완공을 목표로 내년 말 공사에 착공할 방침이다.
에코시티 복합커뮤니티센터는 총사업비(토지매입비 포함) 300여억원이 투입돼 약 1만2,000㎡ 부지에 지하1층, 지상3층 규모로 지어진다.
센터에는 수영장과 다목적체육관, 주민 공동체공간, 야호다함께돌봄센터, 작은도서관, 주민센터 등이 들어선다.
시 관계자는 “문화향유와 체육활동 기회를 확대하고, 주민들의 정주여건을 개선시킬 에코시티 복합커뮤니티센터의 조성이 본격화됐다”면서 “당선작을 토대로 시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시민들이 만족할 수 있도록 건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장천기자·kjch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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