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사회적경제 1등 도시’로 인정받았다.

전주시는 26일 한국폴리텍대학 정수캠퍼스에서 열린 고용노동부의 ‘2020년 사회적기업 육성 우수 자치단체 시상식’에서 고용노동부 장관상인 대상을 수상하면서 ‘사회적경제 친화도시’로 선정됐다. 시는 지난 2017년부터 2019년까지 3년 연속 우수상을 수상한 데 이어 올해에는 대상을 받는 위업을 달성것이어서 의미를 더했다.

특히 이번 수상으로 시는 2억원의 지역 특화사업 예산을 확보했으며, 1년간 사회적경제 친화도시 자격으로 각종 공모사업에서 가점을 받게 됐다.

시는 지난해 1월부터 올해까지 상생과 나눔을 바탕으로 양극화 해소를 위해 △사회적기업 활성화 △사회적기업 발굴 △일자리 창출 △사회적기업 육성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실제로 올해 예비사회적기업을 14개 발굴하고, 사회적기업 6개를 인증받았으며, 사회적경제기업 우선구매 활성화에 공을 들여 지난해 126억원의 구매실적을 달성하기도 했다.

여기에 사회적경제 활성화 기금 조성·운용, 사회적경제 온라인 플랫폼 구축, 사회적경제 청년 서포터즈 운영, 사회적경제조직 컨설팅 지원, 사회적경제 제품과 지역마트 연계 등 다양한 사업을 펼쳤다.

특히 사회적경제 박람회와 행복의 경제학 국제회의를 개최해 사회적경제 가치를 시민들과 공유·공감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는 등 사회적경제 생태계 구축을 위한 기반을 꾸준히 다져온 점이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시상식에서 대표 사례를 발표한 김종성 과장은 “이번 수상은 사회적경제 구성원들의 적극적인 협력이 있어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사회적경제가 지역사회에 깊숙이 뿌리내릴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주시에는 사회적기업 107개와 마을기업 8개, 자활기업 14개, 협동조합 421개 등 550개의 사회적경제조직이 활동하고 있다.
김장천기자·kjch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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