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이 6개 읍면의 마을회관 등기를 도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로써 각 마을의 마을회관 관련 공공사업 추진과 화재보험 가입 등 지역의 안전,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일처리가 용이하게 됐다.

 

무주군 관내 마을회관은 모두 214곳으로 11월 현재 건축물대장에 미등재된 마을회관은 27곳, 건물보존등기가 돼 있지 않은 마을회관은 81곳이었다.

 

무주군청 민원봉사과 김연흥 과장은 “마을회관이 건축물로 등재되지 않아 입게 되는 불이익과 뒤따르는 문제점 등에 대한 호소가 이어져 군에서 나서게 됐다”라며 “전체 마을회관 현황을 파악하고 해당마을 이장들과의 면담을 진행해 마을회관 등재 절차를 안내하는 등 해결을 적극 돕게 됐다”라고 밝혔다.

 

무주군에 따르면 건물보존등기가 돼 있지 않은 마을회관 81곳 중 64곳의 마을회관이 등기가 완료된 상태며 나머지 17개 마을회관도 이장들과 협의 · 처리절차를 밟고 있다.

 

건축물대장에 미등재된 마을회관은 27곳 중 2곳이 등재 완료됐으며 나머지 마을회관의 등재는 현재 검토 중이다.

 

무풍면 하덕마을 오판철 이장은 “알아보니 20년 간 등기 없이 마을회관을 사용했더라”며 ”그러다보니 공공사업에서는 배제될 수밖에 없어 여러 가지로 답답했는데 말끔히 해결이 돼서 속이 다 시원하다“라고 전했다.

 

이어 설천면 하두마을 조홍제 이장은 “마을회관은 주민들의 쉼터이자, 공동 작업장이고 주민생활, 마을살림과 직결된 공간”이라며 “그런 마을회관이 제대로 관리 · 운영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한 만큼 기대가 크다”라고 전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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