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전북본부는 정부와 여당이 추진하는 노동개악 저지와 전태일 3법 쟁취를 위한 단체행동에 돌입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민주노총 전북본부 조합원 50여명은 오후 3시께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 앞에서 집회를 열고, “정부와 여당은 ILO핵심협약 비준을 내세우며 이와는 전혀 상관없는 노동개악을 강행하고 있다”며 “ILO 핵심협약 및 기본취지에 전혀 부합하지 못하는 정부발의 노동법 개정안은 한마디로 노동조합을 무력화 시키려는 개악안”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코로나 19로 인해 가장 많은 피해를 본 이들은 노동조합 밖에 있는 미조직, 비 정규, 영세사업장 노동자이었다”며 “이들의 피해를 막은 것은 노동조합”이라고 주장했다.

또 “민주노총의 총파업을 막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국회에서 노동개악 국회논의의 즉각 중단과 전태일 3법의 입법”이라며 “정부와 더불어 민주당의 노동개악 논의 중단의 화답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노조도 코로나 19의 재창궐로 많은 국민들이 불안해 하는 상황을 인지하고 있다”면서 “정부의 강화된 방역수칙을 준수하면서 총파업에 돌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김용기자·km49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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