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신항만과 새만금~전주고속도로를 잇는 내부 간선망인 새만금 동서도로가 개통되면서 새만금 내부개발이 본격화됐다.

24일 전북도와 새만금개발청은 새만금 동서도로 신시도~심포항 구간 20.4km구간에 대한 개통식을 열고 25일 낮 12시부터 차량 통행을 개시한다고 밝혔다.

이날 개통식에는 정세균 국무총리, 김현미 국토교통부장관, 송하진 도지사, 양충모 새만금개발청장, 지역 국회의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기념사에서 “새만금은 오늘 개통하는 동서도로를 비롯해 새만금~전주 고속도로, 신항만, 신공항 등 물류기반시설 건설에 속도를 내고 있다”면서 “앞으로 새만금을 대한민국 그린뉴딜 산업의 중심지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동서도로의 개통은 새만금 남북도로, 새만금~전주 고속도로, 새만금 신항만, 새만금 국제공항 등 새만금 SOC시설과 함께 새만금 내부개발을 앞당기고 기업유치를 촉진하는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도는 내다봤다.

먼저 서쪽의 새만금 신항만과 동쪽의 새만금~전주 고속도로를 연결해 새만금과 내륙지역 간 물적·인적 자원의 수송에 중추적인 역할이 기대된다.

또 남북도로와 함께 새만금 내부 십자형 간선도로망 구축으로 새만금 국제공항, 철도, 산업단지, 수변도시 등 새만금 내 주요 거점을 유기적으로 연결하게 된다.

새만금 내 모든 지역이 어디서든 20분 내에 닿을 수 있게 돼 올해 말 착공을 앞둔 새만금 스마트 수변도시 조성사업 등 내부개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전주(전북도청)에서~신시도(33센터)까지 운행거리가 종전 78km에서 66km로 12km가 단축됨에 따라 이용자의 편의와 물류비용의 절감이 기대된다.

특히 심포항에서 새만금 신항만까지는 종전 56km로 60분이 걸렸지만 이제는 20km로 단축돼 15분에 이동할 수 있게 됐다.

송하진 도지사는 “동서도로 개통에 따라 새만금 내부개발 시대가 눈앞에 성큼 다가와 감개무량함을 느낀다”며 “새만금 물류와 교통의 중심축 역할로 내부개발을 촉진하고 투자유치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해 새만금의 글로벌 경제중심지 도약에 초석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양충모 새만금개발청장은 “새만금은 정부의 관심과 적극적인 지원으로 이전과는 한층 다른 모습으로 변화하고 있다”면서 “동서도로 개통은 새만금 개발의 마중물이자, 새만금 사업의 성공을 견인하는 신호탄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김대연기자·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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