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김제완주축협이(조합장 김창수)이 코로나19 시대에 맞춘 파격적인 인사시스템의 운영으로 화제다.
지난해 말 김창수 조합장은 전국 농·축협 최초로 4급 이하의 전직원을 대상으로 일부사업장 지점장을 공모하는 '책임경영직원 공모제도'를 신설했으며, 직원들의 공모를 통해 지점장을 선정하고 해당 부서에 배치하는 파격적인 인사시스템을 시범 실시했다.
이러한 김창수 조합장의 변화 노력은 책임경영 직원이 책임감과 사명의식을 갖고 업무에 임하면서 다양한 업무적 능률 향상으로 귀결됐다.
실제 한우명품관의 경우 코로나19로 내방고객이 감소하고 매출이 큰 폭으로 하락하자, 기존에 운영하지 않았던 포장 및 배달판매를 실시하고, 참예우 도시락을 런칭했으며, 드라이브쓰루 판매를 실시하는 등 비대면 시대에 맞춘 새로운 판매변화를 주도했다.
또한 고객과의 소통을 위한 창구를 개설하고, 블로그와 SNS로 홍보의 폭을 넓혔으며, 코로나19로 장사가 주춤하던 시기 내·외부적인 시설변화를 통해 고객의 만족을 이끌어냈다.  
이는 사업 성장으로 나타나 코로나19 시기임에도 한우명품관 사업은 전년대비 약 20% 성장을 이루는 등 긍적적인 결과로 나타나고 있다.
한우명품관을 담당하는 이민국 점장은 "코로나19는 우리에게 많은 시련도 주었지만, 많은 변화를 가능케 해 준 시간이자 고객의 소중함을 더 일깨운 소중한 기회였다"면서 "이런 계기를 마련해 주신 조합장님을 비롯한 집행부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이러한 노력으로 전주김제완주축협 한우명품관은 이달 10일 개최 된 '전국 축협 경제사업 우수사례 평가대회' 한우프라자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했다./황성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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