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가 주최하고 (사)정읍시귀농귀촌지원센터가 주관하는 2020년 하반기 정읍시 귀농귀촌학교 수료식이 지난 20일 황토현권역어울림센터에서 열렸다.

이날 수료식은 교육생 29명과 정읍시의회 조상중 의장을 비롯한 시 관계자와 귀농·귀촌 지원센터 이사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하반기 귀농·귀촌학교는 지난 11월 3일 개강해 총 49회 강의와 실습을 병행하면서 평일 합숙형 교육으로 진행됐다.

체계적인 농업 교육과 안정적인 귀농 정착을 위해 마련된 귀농·귀촌 학교에서 29명의 교육생 모두가 전 과정을 이수하고 100시간의 교육 인정 수료증을 받았다.

이와 함께, 교육생들이 뽑은 우정상과 공로상, 모범상, 이사장상 등 4개 부문의 시상식도 함께 열렸다.

하반기 교육은 정읍시 귀농·귀촌 정책과, 작목별 재배법, 다양한 현장 체험, 농기계 실습, 귀농 성공 선도 농가 사례발표 등 체계적인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또, 그룹별로 귀농·귀촌 계획서를 작성해보고 각자의 생각과 계획들을 공유하는 분임토의 시간도 가졌다.

조상중 정읍시의회 의장은 “이번 귀농·귀촌학교 프로그램이 제2의 인생을 설계하고자 하는 교육생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교육을 통해 습득한 유용한 정보를 바탕으로 자신만의 노하우를 터득해 성공적인 농촌 정착을 이루길 바란다”고 말했다.

교육생 대표 이현구 씨는 “귀농·귀촌학교에서 실시한 이론과 현장실습을 통해 귀농·귀촌 준비에 실질적인 도움을 얻었다”며 “이번 교육을 주춧돌 삼아 인생 제2막을 정읍에서 힘차게 시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올해는 20대부터 60대까지 연령층이 다양했다”며 “앞으로 정읍에 특화된 귀농·귀촌 교육프로그램을 추가 도입해 예비 귀농·귀촌인들이 정읍을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이번 귀농·귀촌 학교 운영 결과를 토대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예비 귀농·귀촌인들에게 실질적 도움이 되도록 더욱 짜임새 있는 교육과정을 편성, 운영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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