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이 겨울철 강추위를 앞두고 수도계량기 동파로 주민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상수도 대책반을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무주군은 15일부터 내년 3월 15일까지 상수도 대책반을 운영하면서 동절기 긴급복구업체와 비상연락망을 구축하고 상황에 즉각 대응할 계획이다.

 

대책반은 김광영 맑은물사업소장을 반장으로 8팀 37명으로 운영되며 관내 가압장 54개소, 급수전 9131개소 등 모두 9,185개소 급수시설을 대상으로 집중 관리에 들어갔다.

 

해당기간 동안 수도검침 시 계량기 동파 여부를 살피고 기상특보 발령 시에는 가압장과 배수지 등 동파여부에 대한 순찰을 시행한다.

 

신속하고 원활한 한파 대응을 위해 매달 1일 맑은물사업소 회의실에서 20년~21년 한파 대응태세 회의를 통해 점검결과에 따른 평가 후 집중개선이 필요한 곳에 대한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수도계량기 동파는 간단한 보온조치만으로도 예방이 가능, 계량기 함 내부를 헌옷 등의 보온재로 채우고, 뚜껑부분은 비닐커버로 밀폐하면 된다.

 

 

또 장시간 집을 비우거나 혹한기에는 소량의 물을 흐르게 두는 것도 동파예방에 좋은 방법이다.

 

만약 계량기가 얼었을 경우 50℃ 이상 뜨거운 물을 붓게 되면 파손 또는 고장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미지근한 물로 녹이거나 헤어드라이기를 이용해 연결배관을 서서히 녹여야 한다.

 

무주군 맑은물사업소 곽길영 급수운영팀장은 ”겨울철 한파로 인한 계량기가 얼어 유리가 깨지는 등 피해가 발생할 경우 사용자가 교체비용을 부담해야 하는데다, 제대로 급수가 어려워 주민불편이 가중될 수 있으니 계량기가 동파되면 군 맑은물사업소로 꼭 신고해 도움을 받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겨울철 수도계량기 동파에 따른 불편이 없도록 예방수칙을 꼭 준수해 야 하며 수도계량기 동파 시 각 정수장 및 무주군 맑은물사업소(063-320-2562)에 신고하면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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