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내 이주여성의 생활과 체류 등 한국사회 적응지원과 인권보호에 대해 종합적이고 전문적인 지원을 할 ‘전북 이주여성상담소’가 개소했다.

도는 20일 최훈 도 행정부지사, 김경선 여성가족부 차관, 송지용 도의회 의장, 김승수 전주시장을 비롯한 다문화가족센터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북 이주여성상담소’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전북 이주여성상담소’는 충남에 이어 전국 7번째로 문을 열며, 폭력피해에 노출된 도내 이주여성과 동반 자녀에 대한 상담, 통·번역, 의료·법률 지원과 함께 모든 이주여성의 안정적인 정착과 권리를 보호할 예정이다.

이번 ‘전북 이주여성상담소’ 개소를 통해 그동안 폭력피해 이주여성에게 지원했던 다누리콜센터, 가정폭력상담소, 폭력피해 이주여성 보호시설 등을 포함한 더욱 더 체계적인 이주여성 맞춤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상담소에는 소장을 비롯한 한국 상담원 4명과 베트남, 중국, 필리핀, 러시아 이주여성 상담원 4명 등 총 8명이 근무할 계획이다. 또 상담소는 상담 및 사례관리, 긴급지원 및 법률·의료·노무·출국지원 등의 서비스 지원과 시·군 다문화가족지원센터, 폭력예방 교육, 찾아가는 상담소 추진과 함께 유관기관과 지역 연계망을 구축해 체계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최훈 도 행정부지사는 “이주여성은 한국사회 적응과정에서 겪게 되는 성차별, 가정폭력, 아동학대 뿐만 아니라 사이버 폭력까지 다양한 폭력에 노출돼 다각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며 “전북도는 선도적인 보호대책을 마련해 이주여성이 살아가는데 안전한 도시를 구현하겠다”고 말했다./장수인기자·soooin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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