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 산지유통센터 복숭아 공선회가 생산에서 판매에 이르기까지 안전관리체계를 구축, 소비자들의 신뢰를 받으면서 눈부신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20일 임실군 복숭아 공선회는 오수관촌농협 본점 2층 대회의실에서 심 민 군수와 진남근 군의장을 비롯하여 87명의 회원과 군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결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2020년도 사업결산 보고 및 2021년도 사업계획 등을 협의하고, 한 해 공로를 치하하는 우수출하자 시상을 진행했다.

임실복숭아는 2011년 104톤 4억4000만원을 시작으로 출하실적이 고속으로 성장한 가운데 2020년에는 12배 증가한 1,066톤 53억의 출하실적을 올렸다.

이는 임실복숭아 공선출하회 전회원이 GAP(농산물우수관리제도) 인증을 받는 등 복숭아의 생산에서 판매에 이르기까지 소비자가 믿고 먹을 수 있는 안전관리체계를 구축해 소비자의 인지도를 높여온 결과로 평가된다.

진유환 회장은 "APC 복숭아공선회가 2011년 시작된 후 벌써 10년이 됐다. 그동안 많은 노력 끝에 임실군 복숭아가 고품질 고당도 명품복숭아로 거듭나고 있다”며 “올해 올해 긴 장마와 코로나19로 인한 소비둔화에도 고군분투한 회원 여러분의 노고를 치하한다”고 말했다.

군은 2021년 상품화 기반구축사업사업비 6.9억원을 투입하여 복숭아선별시설을 대폭 확장할 계획이다.

또한 FTA 과수고품질 현대화지원사업으로 과수원 방제 약제 및 기자재를 지원하는 친환경과원관리 GAP사업 2.4억원, 과수경쟁력 강화 농기계 지원 등 과수활성화에 3억원을 지원 명품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전략적 확대 전략을 통한 육성이 필요한 만큼 현재 20ha인 만생종 재배면적을 내년부터 5년간 16억원을 투입하여 50ha로 확대할 방침이다.

심 민 군수는 “올해 54일간의 장마에도 불구하고 만생종 복숭아는 색과당도가 예년과 크게 차이나지 않고, 고품질을 유지할 수 있게 된 것은 모두 여기 계신 회원님들의 노력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임실 복숭아가 명실상부 대한민국 최고의 복숭아의 반열에 오를 수 있도록 행정과 농가가 함께 노력할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임실=임은두기자·led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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