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제1기 청년협의체가 구성돼 지난 19일 남원예촌에서 발대식을 가졌다.

20일 남원시에 따르면 제1기 남원시 청년협의체는 ‘남원시 청년 기본 조례’에 따라 청년관련 각종 정책에 대한 의견수렴과 모니터링을 위해 올해 신설됐다.

남원시에 주민등록을 두었거나 관내에 거주하는 대학생, 직장인, 사업가 중 만 19~39세 청년을 대상으로 위원을 모집해 총 32명을 선발했다.

이날 발대식은 청년위원들과 이환주 시장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위촉장 수여, 시장과의 간담회, 위원장 선출, 청년활동가 강연 순으로 진행됐다.

청년협의체 위원들은 앞으로 2년 동안 일자리·창업 등 4개 분과별 수시회의와 정기회의를 통해 지역 청년의 생생한 목소리를 전달하고, 지역 청년이 공감할 수 있는 청년정책을 발굴해나갈 예정이다. 이를 통해 발굴된 아이디어는 행정에서 민·관 협력체계를 통한 정책발굴에 활용할 예정이다.

이환주 시장은 “지역 청년들의 목소리를 반영한 남원시만의 청년정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의견을 모아 전달해 달라”면서 “남원시는 최소한의 행정지원을 맡아 협의체의 자율성을 최대한 보장하면서도 활동에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남원시는 전라북도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청년소통공간 ‘청년마루’를 남원시 청년지원센터로 운영하고 있다. 옛 부채박물관을 리모델링한 청년마루 1층에는 회의실과 휴게공간이 마련됐으며, 2층은 사무실과 스터디룸으로 활용하고 있다.

청년마루는 남원시 청년이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다만 1층 회의실은 사전예약제로 운영되며, 스터디룸은 운영시간에 한해 개방하고 있다. 운영시간은 평일(토·일요일 휴무)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며, 야간 이용을 원할 경우 사전 예약해야 한다. 청년마루 사전예약 및 운영에 관한 문의는 전화(063-625-0997)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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