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도 4/4분기 전라일보 독자위원회가 19일 오전 10시 본사 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이날 독자위원회에는 성하준(전라북도 관광협회 상근부회장), 이승복(전주상공회의소 사무처장), 이성원(전 전주시 사회연대지원단장), 김진돈(전주문화원 사무국장) 위원과 본사 유동성 사장 및 장병운 편집국장이 참석했다.
유동성 사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외부적인 환경도 어렵지만, 지역신문에 대한 지역민의 관심이 적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 국내 모든 지역신문이 위기감을 느끼고 있다. 하지만 지역 이슈를 심층 취재·보도하는 등 지방신문 존재의 이유는 충분하다"고 전제했다. 이어 "결국, 독자의 참여가 필요하며, 기고 및 아이디어 등 독자의 관심도 필요하다"며 "전라일보가 도민을 위한 신문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위원님들의 조언과 적극적인 활동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진돈 위원은 "새로운 콘텐츠 지속적으로 발굴해야 하는 기자의 임무를 알고 있다"면서도 "문화기사의 경우 기자의 시각이 아닌 문학 비평 전문가를 찾아 취재를 할 필요도 있다"고 제안했다. 
이성원 위원은 "애독자 입장에서 지역신문이 공통적으로 거의 대동소이하다는 말을 많이 듣는다"면서 "전라일보만의 특색 있는 코너를 개발하면 좋겠다. 관광이나 음식도 요즘 독자들에게는 매우 흥미 있는 요소"라고 조언했다.
이승복 위원은 "먼저 전라일보가 기획보도를 통해 지역 현안이나 이슈를 집중 조명하는 등 노력하고 있어 감사하게 생각한다"면서 "최근 이슈인 호남 초광역권 프로젝트 등은 전북 정치권과 도민이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해당 내용을 심층적으로 다루어 여론을 모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전라선 고속화, 금융중심지 조성, 공공기관 2차 이전 문제 등 전북의 미래를 결정하는 중요한 현안들에 대해 도민의 역량을 결집해 나가는데도 전라일보가 앞장서 주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성하준 위원장은 "상황이 어려워도 종이신문이 성장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 것"이라며 "지역신문은 지역 관점에 집중하고, 지역민 삶의 질 향상에 논리적으로 접근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성 위원장은 "전문가 분석기사와 함께 지역 이야기를 활용한다면 주민들이 관심을 가질 것"이라고 조언했다.
장병운 국장은 "문화콘텐츠 발굴, 특색 있는 코너 등 뼈아프게 받아들여, 당장 내년부터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황성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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