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옥 교육의 메카인 전북대학교가 알제리에 이어 한옥을 베트남 퀴논시에 수출한다.

전북대는 이를 위해 18일 서울특별시 용산구와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올해 베트남 빈딩성 퀴논시와 우호교류 25주년을 맞은 용산구와 함께 퀴논 현지에 전통 한옥(정자 1동, 어린이집, 주민센터, 한국정원)을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건축할 예정이다.

용산구는 건축 공사비 및 전시장 등을 제공하고, 베트남 퀴논시는 한옥단지가 들어설 건물 조성 부지를 제공하고 토목공사를 맡아 진행하게 된다.

또한 전북대와 협약 기관들은 한옥건축 및 기술력을 수출하고, 기술진과 재료 등을 지원하는 한편 지역 및 해외 봉사활동 등도 다채롭게 추진키로 했다.

김동원 총장은 “이번 협약은 친환경·저탄소의 지속가능한 주거환경이면서 미래지향적인 비전을 지니고 있는 전통 한옥 소재 사업 기술 고도화 및 우수성을 외국에 알릴 기회”라며 “우리 대학이 보유한 한옥교육역량과 자원을 적극 활용해 양 기관과 전 세계 한옥 건축 분야 R&D 구축에 적극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정해은 기자 jhe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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