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 고혈압·당뇨병 등록교육센터(이하 ‘고당센터’)가 고혈압이나 당뇨병이 있는 군민들에게 독감 예방접종은 보통 항체가 형성까지 2주 이상 소요되므로 면역력이 약화되기 전에 독감 예방주사를 맞아야 한다고 권고 했다.

질병관리청의 발표에 의하면 고혈압·당뇨병과 같은 기저질환을 갖고 있는 사람은 기저질환이 없는 사람들보다 면역력이 떨어져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되기 쉽고, 증상의 심각성이나 폐렴 같은 합병증 발생과 사망의 위험성이 커지며 65세 이상의 고령일 경우 그 위험성은 더욱 커진다고 한다.

특히, 코로나19의 2차 대유행이 예고된 이번 겨울은, 겨울이면 증가하는 독감 유행과 겹쳐 더 심각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기저질환자의 독감예방접종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안전한 예방접종을 위해서는 △건강상태가 좋은 날에 예방주사를 맞는다 △접종 전에는 물을 충분히 마시고 △고혈압, 당뇨병, 알레르기 병력을 반드시 의료인에게 알리고 △접종 후에는 의료기관에서 15~30분간 머물며 이상 반응 여부를 관찰해야 한다.

또한 접종 후 주사 부위의 통증, 빨갛게 부어오름, 부종이나 근육통, 발열, 메스꺼움 등 경미한 증상이 일시적으로 나타날 수 있으나, 대부분 1~2일 이내에 호전됨으로, 접종 후 호흡곤란, 두드러기, 심한 현기증 등이 나타나면 즉시 의사의 진료를 받는다.

진안군 고당센터 관계자는 “아직 독감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고혈압·당뇨병 질환을 앓는 군민들은 ‘안전한 예방접종을 위한 주의사항’을 준수하며 예방주사를 맞길 바란다.”고 말했다. /진안=양대진기자·djyang7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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