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새마을부녀회(회장 양혜숙)가 부녀회원 30여명과 함께 상관면사무소앞에서 ‘사랑의 김장나눔행사’를 열었다.

18일 상관면에 따르면 부녀회원들은 추운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서로를 격려하며 최근 이틀간 면사무소앞 공터에서 배추 500여포기를 직접 씻고 양념을 다듬어 정성껏 김치재료를 준비했다.

김치 담그기 행사에는 상관면직원과 농협직원들, 이장협의회장, 자치위원, 의용소방대 등 각급 기관장과 단체 회원들이 참여해 일손을 거들었다.

김장행사가 끝난 후 정규창 자치위원장은 사비를 털어 김장행사를 위해 애쓴 새마을 부녀회원들과 직원들을 위해 돼지고기 수육 20근을 제공하기도 했다.

이날 맛있게 담근 김치는 5리터 박스 150여개에 담겨져 27개 마을 경로당과 독거노인, 기초수급자에게 전달되었으며 소외된 이웃들에게 큰 힘이 될 전망이다.

양혜숙 새마을부녀회장은 “김장철을 맞아 어려운 이웃들과 김치를 나눌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소외된 이웃에게 힘이 되어 주는 부녀회가 되겠다”고 말했다.

이순덕 상관면장은 “코로나사태로 서로가 힘든 와중에도 귀한 시간을 내어 김치나눔 행사를 열어준 부녀회원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따뜻한 정이 넘치는 상관면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완주=임연선기자lys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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