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입 수학능력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은 코로나19 의심증상 발현 시 즉시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아야 한다. 검사결과 확진 또는 격리 통보를 받으면 보건소에 수능지원자임을 밝히고, 관할 교육청에 전화해 응시지원에 필요한 사상을 신고해야 한다.

교육당국은 해당 응시자가 권역별로 지정 병원이나 생활치료센터에서 차질 없이 수능을 치를 수 있도록 지원한다.

수능이 2주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수능집중 안전관리 방안에 따른 수험생의 감염·격리 위험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교육부는 확진·격리 수험생 응원지원을 위해 시·도별 거점 병원 및 생활치료센터 29곳, 병상 120여개를 운영한다. 수능 실시 일주일 전인 오는 26일 거점 시설에 배정된 수험생의 퇴원 예정일을 파악해 실제 응시자를 확정할 예정이다. 또 확진 수험생 증가 시 공간 추가 확보에 나서기로 했다.

16일 전북도교육청에 따르면 도내의 경우 고3 확진자는 발생하지 않았으며 군산의료원이 수능병원으로 지정됐다.

격리 수험생을 위한 별도시험장도 86개 시험지구마다 1~2개 운영한다. 이를 위해 113개 별도시험장과 754개 시험실을 마련했다. 수험생 중 자차이동이 불가능한 경우 이동 지원도 실시된다.

또 19일부터 ‘수능 특별방역기간’이 운영된다. 해당 기간에 교육부와 시·도교육청은 학원과 교습소, 지자체는 스터디카페를 대상으로 방역점검을 집중 추진할 계획이다.

감염 확산 차단을 위해 학원 내에서 코로나19 전파가 발생한 경우, 19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학원 명칭과 감염경로 등이 교육부 홈페이지에 한시적으로 공개된다.

아울러 학원 ·교습소 강사·직원도 교육부 건강상태 자가진단앱을 사용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정해은 기자 jhe1133@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