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보건소가 장애인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원예 교실이 큰 호응을 얻었다.

장애인 사회참여 프로그램 일환인 원예 교실은 전문 강사를 초빙해 8월부터 11월까지 울림주간보호센터와 만복원 등 5개 생활시설 장애인 75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번 프로그램은 식물을 만지고 도구를 사용하면서 장애인들의 주의력과 집중력, 관찰력 등을 향상시키고, 동시에 심리적·정서적 안정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프로그램은 ‘나만의 작품 만들기’를 중심으로 수경식물 키우기와 비누 꽃 만들기 등으로 총 10회에 걸쳐 운영됐다.

참가자들은 원예 수업을 통해 내면에 있는 자신감을 회복하고 장애로 인한 우울감과 스트레스를 해소하며 재활 의지를 다졌다.

또, 식물을 가꾸고 비누 꽃을 만드는 과정에서 촉각 자극과 소근육 발달 등 신체적 기능을 향상하고 정서적 안정을 되찾았다.

특히, 자기 표현력과 인지기능 향상 등 기능회복에도 큰 도움을 주는 성과를 얻었다는 평이다.

보건소 관계자는“앞으로도 장애인의 재활 촉진과 지역사회 일원으로서 사회활동 참여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원예 프로그램 외에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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