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책박물관(관장 박대헌)이 주최하고 전라북도와 완주군이 주관하는 ‘제26회 특별기획전 ‘문자의 바다-파피루스부터 타자기까지’ 전시가 열린다.

11일부터 내년 5월 30일까지 책박물관에서 만나볼 수 있는 이번 전시는 세계 문자 역사를 그야말로 오롯이 보여줄 예정이다.

이번 전시의 테마는 ‘문자의 역사’로 고대 레반트 쐐기문자를 비롯해 이집트의 파피루스, 인도네시아 바탁족의 골각문자, 아메리칸 인디언의 암각 그림문자와 세계 각국의 필사본과 타자기 등 총 186종 2775점이 전시된다.

이번에 전시될 유물들은 모두 고서점 ‘호산방’의 소장품들이다.

문화관광과 관계자는 “이번 전시를 통해 코로나19로 위축된 문화향유 기회를 지역주민 및 관광객에게 제공하고, 전라북도 대표관광지로서의 이미지를 제고할 수 있는 좋은 전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대헌 관장은 “지구상에서 수많은 문자가 생겨나고 소멸되면서 현재는 100여 종류의 문자가 쓰이고 있는데, 이번 전시는 세계문자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새로운 견문과 인식을 더해줄 것”이라고 밝혔다.

완주 책박물관은 삼례책마을의 일부이며, 박물관과 함께 북하우스(고서점, 헌책방, 북카페), 북갤러리 등 책과 관련된 시설이 조성돼 있다. 관람료는 무료로, 설과 추석 당일 제외 연중무휴로 운영되고 있다./완주=임연선기자lys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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