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역 배후 역세권 개발이 본격화 될 전망이다.
LH 전북본부(본부장 권창호)는 지난 9월 말 발주한 '전주역세권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 공급촉진지구 지장물 기본조사 용역'에 대한 업체선정(㈜프라임 감정평가법인)이 완료됨에 따라 주민설명회 개최 후 11월 말부터 지장물 기본조사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이번 지장물 기본조사는 사업지구에 편입되는 건물, 수목, 영업 및 농작물 현황 등을 조사하는 것으로, 조사내역은 향후 보상액 산정을 위한 감정평가의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전주역세권 사업지구 내에는 주택 80여 동, 상가 70여 동, 창고 17여 동, 비닐하우스 185여 동 등 약 1,000여 건의 지장물이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LH전북본부 관계자는 "전문성 있는 평가기관의 기본조사를 통해 보다 정확하고 원활한 사업추진 효과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지장물 기본조사는 코로나19 등 외부적 요인 또한 충분히 고려해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2021년 하반기 보상 착수 예정인 전주역세권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 공급촉진지구는 전주시 덕진구 우아동 일원에 약 106만5,000㎡(32만2,000평) 규모로 조성되며, 사업기간은 2021.12~2028.12까지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전주역 신규 배후거점도시를 형성해 전주시 동부권 균형발전을 도모하고 서민주거안정을 위한 공적임대주택 공급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LH전북본부는 지역 주택수요여건을 고려해 2028년까지 전주역세권을 단계별로 개발·공급할 예정이며, 전주역 생활권과 연계를 위해 입체보행로 조성, 단지 연결도로 및 동부대로 접속도로를 확대하고, 동부대로 정체방안을 수립함은 물론, 금융·드론산업 등 지역 전략사업을 위한 입지공간도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지구단위 계획을 통해 단지를 어뮤즈먼트존(Amusement Zone)과 컴포트존(Comfort Zone)으로 특화해 전략산업 인프라 및 창업지원을 위한 성장동력 공간을 확보한다. 또 아중천변 한옥 카페거리 조성 등 수변특화, 중앙공원 전통문화공간 및 한 스타일 반영, 상업건축물 특화 등을 통해 배웅광장을 조성하고, 주변 농촌환경과 연계한 경관녹지 및 보행로를 조성해 친환경 정주환경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황성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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