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멜론 온라인 경매행사 낙찰금 210만원이 이웃돕기 성금으로 기부된 일이 뒤늦게 알려졌다. 10일 고창군은 지난달 고창멜론경진대회에서 1등을 차지한 서성금(68)씨가 온라인 경매행사에서 낙찰된 낙찰금 210만원을 관내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전액 기부했다고 밝혔다.

서 씨는 “올해 긴 장마로 인해 농가들의 마음고생이 심했는데, 소비자들이 고창멜론의 가치를 알아봐 주셔서 정말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경매 낙찰금이 지역사회를 위해 의미 있게 쓰일 수 있게 된 것이 더욱 영광이라”고 했다.

유기상 군수는 “경매 낙찰금을 지역사회를 위해 선뜻 기부해주신 농가의 마음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품질관리와 마케팅 지원을 통해 최고품질 고창멜론의 명성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2회째 개최된 고창멜론 온라인 경매행사는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산업시대에 새로운 농산물 마케팅의 일환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으며 낙찰된 두 개의 멜론은 출품한 24농가 중에 대상으로 선정돼 온라인 경매 낙찰가 210만원이라는 쾌거를 달성했다.

/고창=신동일기자·s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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