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이 유관기관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대설‧한파 등 겨울철 자연재난 집중 대책기간 운영한다. 이에 따라 지난 5일 군청 재난상황실에서 ‘겨울철 자연재난 대비 유관기관 간담회’를 갖고 자연재난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간담회에서는 ‘겨울철 자연재난 대책기간(11월15일~내년 3월15일까지)’ 운영에 앞서 민‧관‧군 사전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재난발생 시 각 기관과 단체별로 유기적인 대응을 추진하는데 의견을 모았다.

특히 겨울철 폭설로 인한 교통단절과 도로제설 등에 대비해, 민‧관‧군의 장비 보유현황, 비상연락망 등 지원체계를 공유하는 한편 자발적인 제설작업 참여를 원하는 지역주민들을 위해 제설제를 읍·면사무소에 배부하고 폭설 시 마을 이장 등을 중심으로 마을 제설반을 운영할 수 있도록 집중 지원키로 했다.

군 관계자는 “폭설, 한파 등 겨울철 재난뿐만 아니라 각종 재난발생 시 선제적 대응으로 인명 피해 제로화와 재산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고창군은 겨울철 폭설을 대비해 관내 34개 노선 327㎞와 540개 마을 진입로의 신속한 제설작업을 위해 인원 254명과 제설장비 총 241대(덤프 6대, 굴삭기 1대, 제설삽날 213대, 살포기6대, 소형트럭 15대, 교반기 1대)를 동원하는 등 읍면지역 간선도로와 이면도로에 대한 제설 대응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고창=신동일기자·s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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