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과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이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농촌비전을 수립하고 휴식, 휴양의 공간으로서 농촌 본연의 역할을 복원하는 연구를 위해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5일 군에 따르면 지역의 발전방안을 모색하고 고창군 농촌다움 복원 연구를 위해 이날 오후 서울대 환경대학원과 연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며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효율적이고 합리적인 농촌자원 활용방안을 마련해 고창군 농촌다움 비전을 제시할 계획이다.

‘농촌다움’은 농촌의 전통성과 지방성, 향토성 등 과거 농촌 공동체의 본 모습을 찾고, 생산과 정주공간으로서의 기능과 함께 도시민을 위한 휴식·휴양의 공간으로서 농촌 본연의 역할을 말한다.

군 관계자는 “고창군은 전지역이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돼 있다”면서 “특히 산, 들, 강, 바다, 갯벌이 모두 있는 천혜의 자연환경으로 이번 연구를 통해 고창군이 농촌발전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유기상 군수는 “실질적인 연구결과 도출을 위해 서울대학교와 상호교류를 정기적으로 실시하겠다”며 “연구결과를 축적·활용해 농생명문화의 시원지 고창이 농촌발전의 비전을 제시하는 핵심도시로 거듭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창=신동일기자·s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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