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 상태로 100여㎞가량을 무면허 운전해 경찰과 추격전까지 벌였던 40대가 구속됐다.

남원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과 특수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A씨(40)를 구속했다고 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일 오후 8시 40분께 만취 상태로 자신의 1톤 트럭을 타고 전남 광양에서 남원까지 약 100여 ㎞가량 무면허 음주 운전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A씨의 혈중 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를 훌쩍 넘긴 0.24%가량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음주사실과 무면허로 처벌받을까 두려워 도주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며 “근무지가 있는 남원으로 이동하려다 이러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김수현 기자·ryud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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